연초부터 수입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중 수입물가는 섬유소재 종이원료 기초석유화학
제품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보다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오름세를 주도하는 것은 기초원자재로 12월보다 1.2% 올랐다.

특히 원면이 25.4% 급등한 것을 비롯 주생산국인 중국 인도등의 작황부진
으로 섬유소재가 15.1% 올랐고 제지용 펄프등 종이원료가 7.6% 상승했다.

중간원자재도 섬유산업용 수요증가로 에틸렌 글리콜등 기초석유화학제품이
2.5% 올랐고 벙커C유등 석유화학제품이 5.9% 상승하는등 12월보다 0.9%
인상됐다.

반면 자본재의 경우는 원화절상의 영향으로 전달보다 0.2%가량 하락했고
소비재도 카메라등 내구재(-0.2%)등의 하락폭이 커 0.1% 떨어졌다.

< 육동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