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소들이 경영혁신 운동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희망 90s", 현대중공업 "생산혁신
운동", 삼성중공업 "신경영", 한진중공업 "HIT 94운동", 한라중공업 "초관리
근무"등의 경영혁신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소들의 이같은 노력은 <>이미 1~2년치 일감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공기를 단축해야 하며 <>조선비중을 낮춰 해양.플랜트등 첨단사업 비중을
높이고 <>엔화 절상에 대응, 대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생산혁신 운동"을 통해 매출의 3%에 달하는 1천억원을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조선산업의 사양화 전망에 따라 현재의 50%에
달하는 조선비중을 40%로 줄이는 반면 해저 송유관 건설, 해저 석유탐사설비
건설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 사업의 비중을 높여갈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90년부터 "희망 90s"를 실시해 4년연속 무분규를 이끌어
냈으며 현대와 마찬가지로 조선비중을 낮추는 대신 첨단 해양.플랜트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신경영"을 통해 고객중시, 품질중시, 현장중시 등 3대항목
을 주요활동내용으로 오는 200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며 최근
도크 증설로 국내 2위의 조선소 자리를 노리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LNG선 건조기술 확보, 블록화 증대, 탑재시간 단축을 비롯
금년연말까지 2백87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등 생산성향상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한라중공업은 "초관리 근무"를 통해 <>반생산회의 중심의 자유생산체제의
구축 <>재해율 감소 <>컴퓨터 종합생산망을 통한 생산공정의 절감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