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지난 2월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로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이 지난 2월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로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 사진=한국GM
한국GM이 지난 2월 내수 4978대, 수출 2만3148대로 총 2만81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신차 출시를 앞둔 자동차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와 개별소비세 1.5% 인하 일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있었지만, 전년 5177대 대비 3.8%, 전월 5101대 대비로도 2.4% 감소하는데 그쳤다.

내수 판매는 한국GM의 효자 모델인 쉐보레 스파크가 2115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42.5%를 지탱했고 새로 출시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608대 판매로 힘을 보탰다. 트랙스 531대, 콜로라도 350대, 볼트EV 325대, 말리부 276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스파크가 여전히 국내 쉐보레 브랜드 베스트셀링 모델임을 입증한 가운데, 최근 고객 인도가 재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짧았던 판매 일수에도 608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2만3148대로 2만7541대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0% 감소했지만, 1만5383대에 그쳤던 전월 대비로는 50.5% 증가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가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경차에서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보다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내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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