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아테온이 1월 수입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아테온이 1월 수입 승용차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아테온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에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는 1월 한달 동안 1189대가 팔려 판매 1위에 올랐다. 아테온은 지난 12월에도 2098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바 있다.

1월 집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 3매틱(1171대), 쉐보레 콜로라도(1036대), 포드 익스플로러(7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축소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를 1만7640대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대비 3.1%, 전달 대비호는 41.3%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5492대, BMW 2708대, 폭스바겐 1753대, 쉐보레 1474대, 볼보 1100대, 포드 808대, 아우디 763대, 랜드로버 542대, 미니 525대, 렉서스 509대, 지프 450대, 토요타 420대, 혼다 331대, 링컨 152대, 푸조 125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406대로 전체의 64.7%를 차지했고 2000cc~3000cc 미만 4122대(23.5%), 3000cc~4000cc미만 1871대(10.6%), 4000cc 이상 221대(1.3%)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3388대로 64.7%를 차지했고 미국 2932대(16.6%), 일본1320대(7.5%) 등으로 나타났다.

일본 브랜드들은 불매운동 여파가 지속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일본 브랜드들의 1월 판매량은 렉서스가 840대에서 509대로 40% 감소했고 도요타도 1323대에서 420대로 69% 급감했다. 닛산은 324대에서 59대로, 인피니티는 138대에서 1대로 감소했다. 지난 12월 1045대를 팔았던 혼다도 1월 331대로 쪼그라들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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