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구글·앤트로픽 약진에 사용자·매출 목표 달성 실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향후 AI 인트라 투자 감당 어려워질 것"우려 높아져
소프트뱅크,오라클,AMD 등 주요 파트너사도 주가 하락
소프트뱅크,오라클,AMD 등 주요 파트너사도 주가 하락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올들어 코딩 및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구글의 제미나이도 점유율을 늘리는 가운데 올해 여러 차례 월별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서 오픈AI의 챗봇인 챗GPT는 2025년말까지 주간 활성 사용자 10억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구글의 제미나이가 작년에 인기를 얻으면서 구독자들이 이탈하는 것도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거액의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재정 부담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내부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는 다른 회사 경영진과의 논의에서 “오픈AI의 매출이 충분히 빠르게 증가하지 않으면 향후 컴퓨팅 자원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개발자와 빅테크 기업들이 불확실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AI용 데이터 센터와 칩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AI 인프라에 1조 4천억 달러(약 2,06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벤처 펀드 및 기술 기업들과 접촉을 확대해왔다. 오픈AI는 지난 2월 소프트뱅크 그룹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 달러(약 162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오픈AI에 300억 달러를 투자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28일 도쿄 증시에서 최대 7.5% 하락했다.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액은 연말까지 646억달러(약 95조원)에로 지분율이 약 13%에 달한다. 뉴욕증시 개장전 프리마켓 거래에서 오라클은 4.5%, 코어위브는 4.4%, AMD는 3%씩 각각 하락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전 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AI 모델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오픈AI는 아마존 등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와도 공식적 거래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