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은 계속되지만...코스피 6000대서 관망할까 [이미아의 투자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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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0.44% 상승한 6219.0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41% 오른 1174.85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상선을 나포했고, 이란이 이에 보복하겠다고 나서며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K하이닉스가 3.37% 오른 116만6000원에 마감했다. SK스퀘어(2.79%), LG에너지솔루션(2.63%), 두산에너빌리티(2.3%), HD현대중공업(1.95%)도 상승했다.
미국의 3대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4만94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4% 내린 7109.14,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하락한 2만4404.56에 각각 마감했다. 테크주의 단기차익 실현 압박으로 테슬라(-2.02%)와 마이크론(-1.46%), 마이크로소프트(-1.12%) 등이 1~2%대 내렸다.
다우지수 선물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7시45분 기준 0.01%대의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S&P500 선물은 0.1%대, 나스닥 선물은 0.2%대 오름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오늘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관세청이 오전 9시~9시30분 사이 발표할 4월 1~20일 수출 통계다. 지난 3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5.6% 증가한 215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월 1~20일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의 불확실성과 실적 발표 시즌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 중반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은 실적 시즌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반도체, 조선, 방산, 기계 등 국내 주도주 실적 시즌을 거치며 추가적인 이익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국내 증시 목표치를 잇따라 상향조정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의 반도체와 산업재의 펀더멘털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는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최대 8500까지 제시했다. “한국 증시에서 이란과 관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수급과 변동성 지표가 안정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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