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8.44% 급등한 5478.70 마감…코스닥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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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상한 덕이다.
전쟁 종료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넘게 올랐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5% 넘는 급등세를 보인 코스피는 오전 10시께부터 상승 탄력이 강해지며 장중 55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은 6126억원어치 팔았지만, 코스피200선물을 1조7023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3조7632억원어치 현물주식을 팔았다.
미국·이란 종전 가능성이 부상한 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에서) 우리는 매우 곧 철수할 것”이라며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백악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대국민 발표를 한다고 공지했다.
오락가락하며 신뢰를 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준 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다.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쟁의) 해결잭은 공격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이 있을 경우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4%와 10.66% 급등했다. 종전 기대감에 더해 이날 발표된 3월 수출에서 반도체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9.54%와 6.96% 튀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두산에너빌리티(8.5%)도 급등세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방산 분야 협력이 기대되며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79포인트(6.06%) 상승한 1116.18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602억원어치와 44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00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천당제약만 전일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10.25% 급락했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리노공업(10.81%)과 에이비엘바이오(8.5%)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7원(0.97%) 하락한 달러당 1502.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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