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원 넘긴 환율에…한은 "외환시장 쏠림 뚜렷하면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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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환율 상황 관련 질문에 "특정 환율 수준을 직접 타깃하지 않지만, 최근 환율이 속도 측면에서 빨리 올라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을 꼽았다. 그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매일 큰 규모로 나갔다"며 "최근 1년간 국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주식자금 비중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의 비중이 많이 늘어난만큼 리밸런싱 차원에서 자금이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나가는 속도가 빨리 수급 측면에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윤 국장은 "작년 4분기에 수급 불균형이 특히 심했다"며 "10월 거주자의 해외 증권투자 자금 규모가 경상수지의 3배 정도까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통화 등과 비교해 절하 폭이 컸고, 시장의 기대도 한 방향으로 심하게 쏠렸기 때문에 시장 안정화 조치 규모도 커졌다"고 덧붙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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