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엄중한 시기에 한은 총재 지명, 막중한 책임 느껴" [심성미의 중앙은행 워치]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 후보자는 30일 입국해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짧은 지명 소감을 말했다.

30일 오전 신 후보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총재 지명에 대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엄중한 상황에 총재 지명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 상황 등에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일 상세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한은 관계자들과 함께 공항을 떠났다.

신 후보자는 오는 31일부터 서울 시청 부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국회 청문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신 후보자는 지난 22일 차기 한은 총재로 지명된 직후 소감으로는 “물가, 성장, 그리고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나갈 것인지 고민하겠다”며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국제적으로 학계와 국제기구에서 폭넓게 경력을 쌓은 거시경제·금융 전문가다. 1959년에 대구 출생으로 어릴 때 영국으로 가서 옥스퍼드대에서 정치경제학, 철학을 전공하고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