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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트램 제작 본궤도…2029년 울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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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1호선 사업 '속도'

    市·현대로템, 트램 9대 생산 돌입
    따로 도심 전차선 설치 없이 운행
    태화강~신복로터리 편도 28분
    2호선은 2032년 완공 목표
    울산시가 도입 예정인 수소전기트램.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도입 예정인 수소전기트램. 울산시 제공
    울산지역 최대 역점 사업인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현대로템과 634억원 규모의 수소전기트램 9편성(9대) 제작 계약을 맺고 차량 제작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철도차량으로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는 곳은 울산이 처음이다. 울산은 전국 7개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다. 지역 주민은 도심 교통난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연장 10.85㎞ 구간 내 15개 정거장을 잇는 노선으로, 도심 전차선 설치가 필요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운영한다. 승차정원은 245명(최대 305명)이고,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60㎞에 이른다. 1회 충전으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해 운행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측 설명이다.

    울산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814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울산시는 상반기에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9년 말 개통이 목표다. 울산시가 도입한 수소트램은 주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적어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울산이 친환경·저탄소 도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차선이 필요 없는 시스템 특성상 도심 경관 훼손을 줄일 수 있고, 주행거리와 운행 안정성이 뛰어나 시민은 정시성이 높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2029년 트램이 개통되면 태화강역에서 신복로터리까지 편도로 28분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출·퇴근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하루 이용객은 2만4000여 명으로 예상했다.

    울산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400억원 규모다.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용역을 거쳐 2029년 착공해 2032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2호선은 북울산역에서 북구 진장유통단지, 번영로, 남구 야음사거리를 잇는 총연장 13.55㎞ 구간에 14개 정거장을 연결할 계획이다. 1호선이 남구를 중심으로 울산 중심가를 동·서 가로로 잇는다면, 2호선은 남·북 세로로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한다.

    울산시는 국내 최대 수소 관련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트램을 지역 최대 관광 상품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두겸 시장은 “도시 내 트램 1·2호선이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울산에 철도 중심 대중교통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사람 중심 교통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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