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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장 믿었는데"…국내 ETF로 갈아탄 개미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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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국내 주식형에 3.6조 몰려
    12% 하락…해외 ETF는 상승
    이달 들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자금이 국내 ETF 시장으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ETF 수익률은 소폭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국내 ETF 수익률은 10% 이상 하락해 투자 성과가 크게 엇갈렸다.

    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27일 기준)은 -12.62%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역대 최대로 상승한 국내 증시가 중동 사태 장기화로 하락세를 그린 탓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6일 6307.27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 한 달간 16%가량 떨어졌다. 국내 채권 ETF의 한 달 수익률도 -0.54%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 ETF 수익률은 지난 한 달간 0.05%로 보합 수준을 지켰다. 코스피지수와 비교하면 해외 주요 증시 낙폭 규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VN30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12.94% 내렸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같은 기간 11.05% 하락했다. 미국 S&P500지수는 7.45% 빠졌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면서 환율 효과가 반영돼 기존에 보유한 해외 ETF 수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국내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두드러졌다. 국내 주식 ETF 설정액은 115조7869억원으로, 지난달 27일 대비 3조645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 주식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 ETF 설정액은 같은 기간 4866억원 감소한 50조7913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용업계에선 정부가 시행 중인 국내시장복귀계좌(RIA) 등으로 국내 ETF 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S&P500지수는 전쟁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점진적 우상향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도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동결 가능성 등을 따져보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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