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원유 가격 하락·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실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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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5% 줄어든 1573억위안(약 34조42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페트로차이나의 실적 악화는 원유 가격 하락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68달러로 전년보다 15% 하락했다.
페트로차이나의 순이익 감소폭을 조금이나마 좁힌 건 천연가스 부문 확장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석유·가스 생산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중국 정유·가스 업계에선 올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롯한 중동 정세 불안정을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자국 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다.
페트로차이나는 이에 대비해 천연가스 사업 부문 비중을 더욱 높이고, 석유와 가스 수입 육·해 경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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