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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채권, 중동 전쟁 격화…환율 1470원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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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인 방향은 전쟁 지속 기간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1440원대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8일 야간 거래에서 1444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환율은 1420~1440원대를 오가는 등 등락폭이 컸다. 지난달 25일에는 1427원80전까지 떨어졌다. 당시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 기대가 확산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자 환율은 재차 1440원대로 올라갔다.

    이번 주 환율은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격적으로 이란을 공격한 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어서다. 2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1460원대 안팎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 1470원대로 다시 올라설 수도 있다.

    환율 흐름은 전쟁 양상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쟁이 단기적으로 마무리되면 하락 안정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해 6월 22일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로 이란 내 핵 시설 세 곳을 공격한 다음 날 환율은 8원 치솟았다. 하지만 그다음 날인 2025년 6월 24일엔 환율이 20원60전 급락했다.

    채권시장은 연 3%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보다 0.102%포인트 내린 연 3.041%에 마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금리와 기준금리(연 2.50%) 간 격차가 과도하다는 인식을 드러낸 영향으로 분석됐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좋아지는 만큼 금리 상승 압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국채 금리는 당분간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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