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A2Z, UAE 간다…韓 자율주행 기술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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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레벨4 '로이' 투입
UAE 2040년 전면 자율주행 목표
UAE 2040년 전면 자율주행 목표
국가핵심기술로 묶여 있던 자율주행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 수출 허가를 받았다.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정부로부터 국가 핵심기술 수출 승인을 확보해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출 승인서 전달은 지난 24일 UAE 아부다비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특사단이 참석해 A2Z의 자율주행 기술 수출 승인서를 현지 합작 법인에 전달했다. A2Z 관계자는 “UAE 스페이스 테크 기업 스페이스42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를 순차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자율주행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이후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자율주행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국가 핵심기술이다. 해외 이전이나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의 사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기술 유출과 안보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그동안 국내 기업 가운데 이 절차를 거쳐 해외 상용화를 전제로 수출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A2Z 관계자는 이번 중동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UAE는 도시·국가 차원에서 자율주행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기술 적용과 확산이 빠르다는 점이 정부 심의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UAE는 2030년까지 두바이 대중교통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아부다비에 전면 자율주행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계적인 실증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온 A2Z의 전략도 수출 허가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2Z는 판교·세종·제주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셔틀과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운영하며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쌓았다. 해외 시장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공공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뒤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실증·운영 경험을 쌓았고, 일본에서도 공공도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수출 승인서 전달은 지난 24일 UAE 아부다비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한민국 특사단이 참석해 A2Z의 자율주행 기술 수출 승인서를 현지 합작 법인에 전달했다. A2Z 관계자는 “UAE 스페이스 테크 기업 스페이스42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 ‘ROii(로이)’를 순차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자율주행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이후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자율주행 기술은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국가 핵심기술이다. 해외 이전이나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의 사전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기술 유출과 안보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그동안 국내 기업 가운데 이 절차를 거쳐 해외 상용화를 전제로 수출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
A2Z 관계자는 이번 중동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UAE는 도시·국가 차원에서 자율주행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기술 적용과 확산이 빠르다는 점이 정부 심의 과정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UAE는 2030년까지 두바이 대중교통의 25%를 자율주행으로 전환하고, 2040년에는 아부다비에 전면 자율주행을 시행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계적인 실증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온 A2Z의 전략도 수출 허가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A2Z는 판교·세종·제주 등 국내 여러 지역에서 레벨4 자율주행 셔틀과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운영하며 실제 도로 환경 데이터를 쌓았다. 해외 시장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공공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뒤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실증·운영 경험을 쌓았고, 일본에서도 공공도로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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