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사업 강화하는 빅테크…구글, 인트린식 편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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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이날 인트린식이 구글에 흡수·통합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인트린식의 구글 합류로 제조·물류 분야의 산업적 활용을 늘리고 연구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AI 작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플랫폼은 제미니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구글 딥마인드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웬디 탄 화이트 인트린식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의 AI와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서 훨씬 더 광범위한 제조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트린식은 2021년 알파벳의 자회사 X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X는 이른바 ‘문샷 팩토리’로 불리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대담한 미래 기술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인트린식은 산업용 로봇을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로봇 팔과 같은 하드웨어는 저렴해졌지만, 이를 프로그래밍하는 작업은 여전히 복잡하다. 특정 로봇은 전문 엔지니어의 수백 시간에 이르는 수동 코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인트린식의 주력 제품인 플로우스테이트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수천 줄의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변화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빅테크의 우선순위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구글의 인트린식 편입으로 아마존, 테슬라와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트린식은 지난해 11월 폭스콘과 손잡고 폭스콘의 미국 공장에 AI 로봇을 배치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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