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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기업 10만명 감원…금융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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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해고, 전월 대비 205%↑
    신규 채용 계획도 49% 급감
    미국 고용주들이 지난달에도 채용을 줄이고 인원을 감축했다.

    재취업 지원 업체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는 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기업이 올해 1월 한 달간 해고 10만8435건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205% 급증한 수치로, 17년 만의 최고치다. 같은 기간 신규 채용 계획은 전월보다 49% 급감한 5306명이었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앤디 챌린저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일반적으로 1분기에 많은 인원이 감원되지만 이번 수치는 매우 높다”며 “대부분 감원 계획이 지난해 말 확정됐음을 의미하며, 고용주들이 올해도 낙관적으로 전망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인력 데이터 업체 레벨리오랩스는 미국에서 1월 한 달간 일자리가 1만3300개 순감했다고 추산했다. 공공 행정, 레저 및 숙박업, 소매업 부문에서 감원이 두드러졌다. 보건, 금융, 정보통신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리사 사이먼 레벨리오랩스 수석경제학자는 “이런 차이는 전문직 종사자의 부는 늘어났지만 저임금 노동자는 어려움을 겪는 ‘K자형 경제’의 새로운 징후”라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가 654만 건으로 한 달 새 38만6000건 감소해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같은 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추세는 인공지능(AI) 때문에 빚어진 구조조정이라기보다 비대해진 조직을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해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채용을 급격히 늘린 일부 기업이 조직을 축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의 1월 고용 보고서는 이달 11일 공개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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