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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기, 관리실 직원들에 매년 호텔 식사 대접" 미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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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기 / 사진 = 한경DB
    안성기 / 사진 = 한경DB
    배우 고(故) 안성기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생전 미담이 전해져 화제다.

    최근 시설 관리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고 안성기 배우께서 시설인들을 각별히 챙기셨다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한남더힐에 거주하셨는데 1년에 한 번 힐튼호텔로 관리사무소 직원들 모두 초청해서 좋은 식사 대접하셨다더라. 안성기 님은 정장, 배우자 분은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한명 한명 사진 촬영까지 해줬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유명 인사가 팁 준 이야기, 선물 세트 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렇게 별도의 자리를 만들어 챙겨 준 사연은 처음 듣는다"면서 "좋은 곳으로 가셔서 더 많은 사랑 받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해당 글이 보배드림 등 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자들이 모인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글이 회자됐는데, 한 네티즌은 "전에 같이 일하던 전기팀장님도 한남더힐 있다가 왔는데 안성기 배우 미담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보배드림에는 "오래전 일"이라며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에 해운대에서 김해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안성기 배우가 타고 있었다"는 목격담 댓글도 올라왔다.

    해당 댓글을 남긴 네티즌은 "평범한 정장 차림에 가방 하나 들고 참 수수해 보였다"고 안성기를 추억하며 "다른 배우들은 고급 밴 차량에 매니저들 대동하고 다니던데 비교되더라"고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었다. 2019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오며 연기 복귀를 준비해오던 중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컸다.

    고인은 1957년 영화 '황혼열차'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만다라',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화장' 등 69년간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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