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방중 전 개통한 李…"시진핑과 셀카는 즉석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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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전날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뒷얘기를 일부 공개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히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해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시 주석에게서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을 개통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선물한 샤오미폰을 두고 "통신보안은 되느냐"고 물었고, 시 주석은 "뒷문(백도어)을 확인해보라"고 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두 달 만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일을 기억해 뒀다가 직접 중국에 가져가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이 스마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만찬을 마치고 나와 셀카를 찍자고 제안했는데,시 주석이 이에 응하면서 양 정상이 함께 사진을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 계획한 것은 아니고, (이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이 대통령은 이 스마트폰으로 환영 꽃다발을 찍어 시 주석에게 보내주려 했으나, 즉석에서 셀카 아이디어를 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강 대변인은 "세계 정상들과 공감하며 위트로 마음을 여는 이 대통령 특유의 감성 외교,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외교를 환하게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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