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도 여러 여자 뒀다" 여신도들 10년 성착취…前 목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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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상습 준강간, 상습 강간 등 혐의로 50대 전직 목사 윤모씨를 지난달 31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5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여성 교인들에게 지속적인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1월 반복적인 강제추행·간음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윤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다윗왕도 여러 여자를 뒀다", "다윗도 하나님한테 여자관계로 혼난 적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자신의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여신도들에게 성적 착취 외에도 거액의 헌금을 내도록 강요하는가 하면 부인이 운영하는 학원 강사로 근무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하기도 했다. 약 10년간 윤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뜯어낸 피해 금액은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공론화되자 윤씨에 대한 피해자들의 처벌 요구 서한을 전달받은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해 5월 그를 목사직에서 면직하고, 출교 처분했다.
지난해 1월 8일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여러 차례 피의자 신문 등을 거쳐 면밀히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조만간 추가 수사를 마무리하고 윤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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