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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무신사, 성수동 넘어 서울숲으로…공간 기획사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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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
    중소 브랜드에 공간 기획 등 지원

    조만호 의장은 中 경제사절단 합류
    [단독] 무신사, 성수동 넘어 서울숲으로…공간 기획사 인수한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공간 기획·운영 전문 회사를 인수한다. 최근 착수한 '서울숲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유치, 공간 기획 등 핵심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서울숲길 일대를 ‘K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간 기획 전문 스타트업 화이트룸을 인수·합병하기로 했다.

    화이트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울숲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 브랜드에 공간 콘텐츠 기획, 운영 전략 수립, 임대 관리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수가는 비공개다.

    앞서 무신사는 성동구와 서울숲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아틀리에길 일대를 K패션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숲은 국내 대표 관광 성지인 성수동 연무장길과 거리는 가깝지만, 별다른 콘텐츠가 없어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
    [단독] 무신사, 성수동 넘어 서울숲으로…공간 기획사 인수한다
    무신사는 이곳에 패션·뷰티·스포츠·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브랜드 매장을 유치해 상권을 부활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서울숲 아틀리에길 일대의 공실 상가 20여 곳을 사전 매입·임차했다. (▶본지 2025년 11월 23일자 A11면 참조)

    무신사가 상가를 사전 매입한 건 임대료 급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무신사는 이 공간을 자사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들에 저렴하게 빌려주고, 글로벌 패션 브랜드도 유치해 '패션 특화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보폭도 넓히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중국 최대 스포츠 패션 기업인 '안타스포츠'와 손 잡고 합작법인(JV)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했다. 지난달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열었고, 상하이 안푸루 지역에 K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도 오픈했다.

    조만호 무신사 의장은 이번에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도 합류해 중국 내에서 높아지는 K패션의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서울숲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서울숲을 새로운 K패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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