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엑스엔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사우디 명문대학과 임상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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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대비 운송, 보관 간편
중동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중동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6일 유엑스엔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명문 국립대학인 ‘킹 파이살 대학교(KFU)’와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12월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달 말부터 현지에서 사우디 보건 당국의 인허가를 받기위한 임상시험 세부 단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무효소 CGM은 기존 CGM 대비 보관과 운송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제품은 효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특정 온도 조건에 맞춰 운송과 보관을 해야한다. 다만 유엑스엔은 효소 대신 나노다공성 백금을 활용해 혈당 측정 센서를 개발해, 온도와 관계없이 상온에서도 보관과 운송이 가능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특허 기술의 상업화는 물론,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약 5억 인구에 달하는 중동 의료기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한 공동 전략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담당할 전담 사무소 설치 등 구체적인 로드맵도 구체적으로 추진한다.
회사 측은 여기에 국내 및 해외(사우디 등) 임상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유엑스엔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확증 임상시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히 수행하는 한편, 중동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사우디 현지 임상을 병행키로 한 것이다. 이는 국내 임상을 통해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사우디 임상을 통해 중동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임상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미국, 인도,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박세진 유엑스엔 대표는 “이미 레드오션인 미국에서 소모전을 치르기보다는 중동이라는 블루오션의 탑티어가 돼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전략"이라며 "미국서도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무효소 CGM 센서의 기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관 기관 가이드에 맞춰 기존 ‘7일 건강검진용’에서 14일 사용이 가능한 ‘개인용 및 초장기 이식용(Implantable)’ 시장으로 확대했고, 이에 부합하는 최신 임상 로드맵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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