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아닌 '살색지옥'…시즌5 티저부터 "선정적" [김소연의 엔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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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시리즈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글로벌 화제성을 이어오며 데이팅 리얼리티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한국에서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즌제 예능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간판 콘텐츠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성년자 관람불가 콘텐츠로 제작된 '솔로지옥' 시리즈가 모두가 볼 수 있는 시즌5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선정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제작진은 "더욱 화끈해진", "선 넘은 플러팅 전쟁"이라고 표현하며 시즌1 프리지아, 최시훈, 시즌2 덱스(김진영), 시즌3 이관희, 시즌4 이시안 등을 잇는 화제의 인물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과도한 노출, 선정적인 스킨십 등이 다수 선보여져 공개 전부터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적지 않다.
초밀착 스킨십에 이어진 "난 진짜 사랑에 빠질 것 같아" "어때? 연하의 맛이?" "난, 널 원하는데" 등의 발언도 위험 수위를 넘나든다. 해당 영상을 보던 스튜디오의 홍진경, 이다희, 한해, 규현, 덱스 등 5명의 MC도 입을 벌리며 "미쳤다"고 말하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감정에 솔직한 솔로들의 거침없는 직진"이라고 소개했지만, 예고 영상은 본편과 달리 어린이까지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솔로지옥' 시리즈는 '핫'한 남녀 출연자들의 커플 탄생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사랑받았지만, 매 시즌마다 고질적으로 노출 수위와 자극적인 연출로도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수영복 차림이나 신체 접촉 장면 비중이 늘고, 특정 신체 부위를 강조하는 카메라 앵글에 "데이트 예능을 넘어선 과도한 성 상품화"라는 지적도 나왔다.
여기에 시각적인 노출을 넘어 일부 출연진 사이의 고수위 발언이나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데이트 방식이 여과 없이 방영되면서 선정성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솔로지옥'은 다른 지상파, 종편 드라마와 달리 방송법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지 않는 OTT 플랫폼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 때문에 이러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솔로지옥' 첫 출시 당시 불거진 선정성 논란과 관련해 "'솔로지옥'이 강조하고 싶었던 건 젊은 남녀의 솔직한 감정 교류"라며 "선정성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건 지양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출연진의 동침 장면 공개 역시 지난 시즌에서 논란이 됐던 요소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솔로지옥5'가 이전보다 수위가 강한 예고편을 내놓으면서 앞으로 불거질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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