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결별 선언' 김흥국 26일 신곡 발표 "후회·미련 내려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는 '한때는 나도 잘나갔지 / 세상 무서운 줄 몰랐지'라는 가사로 시작해 지나온 시간을 담담히 돌아보는 솔직한 고백으로 이어진다. 성공과 자신감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깨달음까지 꾸밈없이 풀어낸 서사가 세련된 보사노바 멜로디에 담긴다.
후렴에 반복되는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 / 웃다가 또 하루가 간다'는 가사는 그동안 김흥국이 살아오며, 수도 없이 겪은 후회와 미련, 사랑과 상처를 이젠 모두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삶을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살아내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김흥국은 지난 12월 31일 홍대의 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마치면서 "인생이 늘 곧게만 가지는 않더라. 돌아서도 멈춰 서도 결국은 가게 된다"면서 "지금은 조용히 노래하고 싶다. 이 노래는 감정을 과하게 실어, 잘 부르는 것보다 덜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소회를 전했다. 김흥국은 신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감정을 구구절절 담아냈다.
작곡가인 음악 프로듀서 신민규는 "이번 작업은 이미지 변신을 앞세운 프로젝트가 아니라, 음악 그 자체에 집중한 결과물이다"라며 "'호랑나비' 특유의 흥 있는 모습을 내려놓고, 진지한 태도로 작곡가와 곡의 결을 맞춰갔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서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영상에서 그는 "저를 향한 안 좋은 시선을 알고 있다"며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겠다"고 밝혔다.
또 "이렇게 큰 추락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저는 정치를 잘 모른다.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정치 참여의 배경을 언급한 뒤에는 "25년 만에 정치가 끝난다"며 "정치에 관해서는 관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2026년에 선거가 있는데 저한테 연락할 생각은 하지 말라"며 향후 정치적 발언이나 활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흥국은 "정치만 안 했어도"라는 주변의 말을 전하며 후회가 크다고 밝혔고, "아들딸 보기가 부끄러운 아버지가 됐다"며 자책했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선거에서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활동을 해 자신의 히트곡 '호랑나비'에 빗댄 '내란나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편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고 밝힌 김흥국의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 디지털 음원은 오는 26일 정오 모든 음악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