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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카오 'AI 에이전트' 플랫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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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게임
    인공지능(AI)을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AI를 ‘실행 주체’로 끌어올리는 단계에 들어선다.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양사의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실행형 AI ‘에이전트N’을 앞세워 수익화 실험에 나다. 1분기에는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여 검색부터 상품 비교, 구매 결정까지의 과정을 AI가 대신 수행하도록 만든다. 2분기에는 통합검색 AI 탭을 도입해 외부 서비스와의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단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플랫폼 내외의 행동을 연결하는 구조다. 분산돼 있는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하는 ‘에이전트N 포 비즈니스’도 연내 선보인다.

    카카오는 AI 에이전트를 메신저 기반으로 대중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카카오톡에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결합하고,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카나나 서치’를 통해 일상적 이용 환경에서 AI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개인정보를 서버로 보내지 않는 온디바이스 방식과 메신저의 높은 체류시간을 결합해 이용자의 맥락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즉각 반응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게임업계에선 올해가 비즈니스 모델(BM)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누적된 과금 피로와 이용자 이탈로 확률형 아이템 중심 ‘P2W(pay to win)’ 모델의 한계가 분명해졌다. 시즌패스와 꾸미기 아이템 중심의 ‘포스트 P2W’ 전략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진단이다. 부담이 큰 이용자 간 대결(PVP)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협동을 강조한 PVE 콘텐츠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AI 기반 게임 개발 확산 역시 산업 구조 변화를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릭터·배경·시나리오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며 개발비 절감과 제작 기간 단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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