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기업과 만든 산업AI…글로벌 시장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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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케이시 AWS 아태 총괄
"AX 핵심은 데이터 연결·통합
문제 정의부터 다시 해야"
"AX 핵심은 데이터 연결·통합
문제 정의부터 다시 해야"
케이시 총괄은 한국을 “가장 역동적이고 AI 적용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S, 두산, SK텔레콤 등 AWS의 한국 파트너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특정 영역(도메인)에서의 전문성과 응용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AWS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산업별 에이전트형 솔루션을 패키지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다. OT에서 나오는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수집해 IT 시스템이 이해할 수 있도록 AI에이전트가 변환해줌으로써 그 위에서 의사결정과 실행을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솔루션 전문가로 커리어를 시작한 케이시 총괄은 “AI의 성공은 결국 데이터 활용 능력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하는 등 기업이 AI 도입에 병목 현상을 겪는 것은 “명확한 목표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부터 정의해야 하고, 어떤 AI 모델을 쓰는지보다 데이터의 질과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AWS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 ‘퀵스위트’는 이런 문제를 겨냥했다. 사내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연결해 직원이 원하는 정보를 즉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케이시 총괄은 “서로 격리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AI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가 한국에 대규모 AI 인프라 확장에 나선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방한했을 때 한국에 90억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내 기업의 AI 모델 성능 고도화에서도 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협력이 늘고 있다. AWS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한국 기업의 AI 모델 훈련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과는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응용한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텔클로드’를 공동 개발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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