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200명 입원"…식수 오염에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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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시에서 집단 설사병이 발생했다.
인도 연방정부 집권당인 인도국민당(BJP) 소속 카일라시 비자이바르기야 마디아프라데시주 의원은 집단 설사병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드하브 프라사드 하사니 인도르시 보건국장은 200명 이상이 시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했다.
집단 설사병이 발생한 이유는 상수도가 누수로 오염돼서다. 수질 검사 결과 배관 안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현지 보건당국은 피해 지역에서 채취한 식수의 최종 수질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의료진을 파견해 가구별로 건강 상태를 추가로 확인하고, 식수 정화 작업도 하고 있다.
인도르시는 최근 8년 동안 전국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14년 취임한 뒤 '클린 인디아'(clean India) 캠페인을 주요 정책으로 내세웠다.
당시 13억5000만 인구 가운데 무려 6억명가량이 야외에서 용변을 보다 보니 위생과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인도에서는 힌두교가 신성시하는 소똥은 귀하게 여기면서도 인분은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탓에 사람 배설물이 야외에 그대로 방치되기도 한다. 때문에 물과 음식물이 오염되고 설사병과 전염병 등에 걸린 환자도 많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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