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이 돌아왔다" 반도체 정상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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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사과문 1년 만에 전화위복
곽노정 "SK하이닉스 1등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야"
곽노정 "SK하이닉스 1등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야"
전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HBM4에서 고객사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별화된 성능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HBM4 최종 샘플을 보내고 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고객사들은 삼성 HBM4에 대해 ‘최고 성능’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경쟁사보다 한 단계 앞선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6세대(1c) D램을 코어다이에 넣고, 두뇌 역할을 하는 베이스다이엔 4㎚ 공정을 쓴 승부수가 통한 결과로 분석된다.
전 부회장은 그럼에도 “자만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HBM 사업 정상화, 파운드리 수주 강화 등 지난해 성과는 기술 리더십 복원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며 “과거와 같은 월등한 경쟁 우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BM 시장을 리드하며 AI 메모리 시대 주역으로 떠오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은 “단순히 1등이 되는 것을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작년 성과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AI 수요가 늘면서 경쟁 강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빠른 개발’의 중요성도 짚었다. 곽 사장은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하고, AI 기술도 속도감 있게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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