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이던 삼천당제약이 이틀 연속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시총 27조원 규모의 대형주가 주저앉자 이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연쇄적으로 흔들렸다.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코스닥시장 신뢰도까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천당제약 ‘황천당’ 오명까지



이틀새 시총 10조 증발…삼천당제약 '3대 미스터리'
삼천당제약은 1일 10.25% 내린 74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장중 123만3000원까지 치솟았으나 31일 하한가를 맞았고 다음 날 급락했다. 이틀 동안 증발한 시총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시총 순위도 4위로 밀렸다. 올해 들어 400% 급등하며 ‘황제주’(주가가 100만원 이상인 주식)로 주목받았지만 하루 만에 주주로부터 ‘황천당’ ‘지옥당’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