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올해도 불장"…반도체 투톱 영업이익만 16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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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추정치 큰 폭 상향…코스닥도 '천스닥' 보인다
소부장·바이오주까지 불기둥
테스 19%·원익IPS 18%↑ 키 맞춰
셀트리온 12% 급등, 로봇도 강세
반도체 랠리 상반기까지 간다
코스피 4800~4900선 예측도
빅테크 투자 둔화가 최대 변수
소부장·바이오주까지 불기둥
테스 19%·원익IPS 18%↑ 키 맞춰
셀트리온 12% 급등, 로봇도 강세
반도체 랠리 상반기까지 간다
코스피 4800~4900선 예측도
빅테크 투자 둔화가 최대 변수
지난해 75% 넘게 뛴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기업 약진, 정부의 강력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4배에 불과해 신흥국 평균(1.9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 반도체 소부장까지 퍼진 온기
이날 코스피지수는 2.27% 상승한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건 1983년 코스피지수가 발표된 이후 다섯 번째라는 게 한국거래소 설명이다.삼성전자가 7.17%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역대 1월 첫 거래일 상승률 중 4위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자 반도체 대형주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셀트리온이 11.88% 급등하며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로봇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현대무벡스(26.13%), HL만도(11.41%), 레인보우로보틱스(4.89%) 등이 많이 뛰었다.
◇ “상반기에도 랠리 지속할 것”
올해 상반기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국계 증권사 CLSA는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 주식시장은 올해도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CLSA는 “외국인 지분율이 35% 수준으로 과거 20년 평균(33%)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코스피지수가 75% 넘게 급등했지만 PBR 기준으로는 여전히 1.4배에 불과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실적 추정치 역시 눈에 띄게 상향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71개의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계는 302조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4.8%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반도체 랠리도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체결한 내년 HBM3E 공급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했다”며 “올 2분기부터 양산될 HBM4 가격은 HBM3E 대비 28~58%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으로 상반기까지 4800~49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와 로봇, 고배당주도 눈여겨봐야 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피지컬 AI 테마가 부상하면서 로봇 자회사를 둔 현대자동차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분리배당 정책이 시행되면 지주사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 랠리가 무한정 이어질 것으로 맹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대표는 “빅테크의 AI 투자가 조금만 둔화되거나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 국내 반도체주와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성미/류은혁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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