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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4309…새해 첫날 최고가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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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거래일 '축포' 쏜 증시…코스닥도 2% 급등

    삼성전자 7% 치솟아 12만8500원…하이닉스 4% 올라
    반도체 장비주도 동반 급등…"상반기 랠리 이어질 것"
    < ‘반도체 투톱’ 나란히 최고가 >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쌍끌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300을 돌파했다. 첫날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1983년 코스피지수 출범 이후 다섯 번째다.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와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반도체 투톱’ 나란히 최고가 >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쌍끌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300을 돌파했다. 첫날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1983년 코스피지수 출범 이후 다섯 번째다.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와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지수가 4300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3일 4200을 넘긴 지 두 달여 만이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최고가를 찍으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7% 오른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6447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7.17% 급등한 12만8500원에 마감하며 ‘13만전자’에 바짝 다가섰다. SK하이닉스도 3.99% 오른 6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폭(95.46포인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여분은 각각 61.65포인트, 22.92포인트로 88.5%에 달했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208억달러)이 전년 동기 대비 43.2%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코스피 4309…새해 첫날 최고가 찍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대신증권)도 나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각각 87조1910억원, 77조1142억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간 실적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되는 분위기”라며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한 작년 9~10월의 반도체 랠리 패턴이 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악화로 반성문까지 썼던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돌아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도 투자자 환호를 이끌어냈다.

    반도체 장비 종목들도 반색했다. 한미반도체(13.42%), 원익IPS(17.82%), 제주반도체(16.32%), 테스(19.42%) 등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2.17% 상승한 945.57에 거래를 마감했다. 2010년(2.83%) 후 26년 만에 가장 강한 첫 거래일 상승세였다. 반도체 랠리를 등에 업은 한국 증시가 무난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작년 4분기에 PC용 D램 반도체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 급등했다”며 “극심한 공급 부족이 한동안 지속되면서 주도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韓 증시 올해도 불장"…반도체 투톱 영업이익만 160조 전망
    소부장·바이오주까지 불기둥…반도체 랠리 상반기까지 간다

    <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 > 2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7% 넘게 뛰면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300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와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문경덕 기자
    <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등 > 2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가 7% 넘게 뛰면서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300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2% 이상 급등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와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문경덕 기자
    2일 국내 증시에선 대형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불기둥을 세웠다. 반도체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면서다.

    지난해 75% 넘게 뛴 코스피지수는 반도체 기업 약진, 정부의 강력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내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4배에 불과해 신흥국 평균(1.9배)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혔다.

    ◇ 반도체 소부장까지 퍼진 온기

    이날 코스피지수는 2.27% 상승한 4309.63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거래일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건 1983년 코스피지수가 발표된 이후 다섯 번째라는 게 한국거래소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7.17% 급등하며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역대 1월 첫 거래일 상승률 중 4위를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의 극심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자 반도체 대형주가 급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소부장 업종이 동시에 뛰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테스(19.42%), 원익IPS(17.82%), 원익머티리얼즈(11.17%), 테크윙(11.14%) 등이 대형 반도체주와 키 맞추기에 나섰다.

    미국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셀트리온이 11.88% 급등하며 바이오주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올렸다.

    로봇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6’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다룰 것으로 알려져 현대무벡스(26.13%), HL만도(11.41%), 레인보우로보틱스(4.89%) 등이 많이 뛰었다.

    ◇ “상반기에도 랠리 지속할 것”

    올해 상반기에도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국계 증권사 CLSA는 한국 증시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 주식시장은 올해도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CLSA는 “외국인 지분율이 35% 수준으로 과거 20년 평균(33%)과 비교하면 여전히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75% 넘게 급등했지만 PBR 기준으로는 여전히 1.4배에 불과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혔다. 실적 추정치 역시 눈에 띄게 상향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71개의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합계는 302조원으로, 3개월 전 대비 24.8%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 붐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반도체 랠리도 최소한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체결한 내년 HBM3E 공급가격을 기존 대비 약 20% 인상했다”며 “올 2분기부터 양산될 HBM4 가격은 HBM3E 대비 28~58%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지속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등으로 상반기까지 4800~4900선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와 로봇, 고배당주도 눈여겨봐야 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피지컬 AI 테마가 부상하면서 로봇 자회사를 둔 현대자동차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분리배당 정책이 시행되면 지주사도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반도체 랠리가 무한정 이어질 것으로 맹신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대표는 “빅테크의 AI 투자가 조금만 둔화되거나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 국내 반도체주와 코스피지수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성미/전범진/류은혁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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