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10년 로드맵 확정…‘매일 활력 넘치는 도시’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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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는 23일 시청에서 ‘중장기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시 미래 전략을 공식화했다.
미래상은 ‘Daily Dynamic City, 매일 활력 넘치는 도시 동두천’이다.
미군공여지라는 구조적 한계를 전제로, 무리한 확장보다 도시 기능 유지와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시는 공여지 해결 없는 성장은 없다고 밝히며 국가 책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장기미반환 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제정과 국가 주도 선지원·후개발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공여지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도시 전략은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송내·지행 일대 노후 시가지 정비, 의료·생활 인프라 유지로 ‘일상이 지속되는 도시’를 지향한다.
산업·관광·교통 연계 전략도 담겼다. 왕방·신천·소요산 관광 3축 활성화, 국가산단 2단계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 GTX-C 연장 추진이 골자다.
교육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설정했다. 교육발전특구 본지정, 학생 1인당 교육투자 확대, 공여지 인근 거주자 특별전형 신설을 추진한다.
박형덕 시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10년 시정의 기준”이라며 “공여지 문제 해결과 도시 기능 회복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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