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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도 낙관론…"S&P500 내년 800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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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도주 놓고는 전망 엇갈려

    "내년에도 테크주 견인" 전망 속
    경기순환·소비재주 강세론 팽팽
    월가 투자회사들은 내년 미국 주식시장 강세를 낙관했다. 올해처럼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시장을 주도할지에 관해선 전망이 엇갈렸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자산운용은 지난 8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내년 말 8100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주요 금융회사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전망으로, 11일(현지시간) 마감가(6901포인트) 대비 17.3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전략 담당 연구원들이 예상한 S&P500 전망치 평균은 7618포인트다. 대형 투자은행(IB) 중에선 도이체방크가 8000포인트로 오펜하이머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가장 보수적인 IB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7100포인트로 약 3%의 상승을 예상했다.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연구원은 “개선된 유동성과 재정 정책의 방향성을 고려하면 경기순환주 성격이 강한 제조업과 경기소비재주가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를 주도한 AI 기술주가 내년에도 주인공 자리를 지킬지를 두고선 의견이 갈린다. 앤드루 타일러 JP모간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들은 매출 증가를 무기로 내년에도 시장을 웃도는 수익을 올릴 것”이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구성하고 금융과 원자재, 유통, 운송 등의 업종으로 안전성을 높이는 전략을 권한다”고 말했다. 반면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BoA 연구원은 “기술 기업들이 막대한 AI 관련 투자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들 기업이 지출은 늘지만 수익은 제한되는 ‘에어 포켓’(일시적 흔들림)에 진입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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