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털 패딩' 비싼 돈 주고 샀는데…알고 보니 '발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온라인 판매 패딩 품질 논란 확산
혼용률·라벨 허위표시 다수
절반이 표시기준 위반
혼용률·라벨 허위표시 다수
절반이 표시기준 위반
거위털 제품에 오리털 섞어...표시 기준 위반도
한국소비자원은 에이블리·더블유컨셉 등 4개 패션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구스다운 패딩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개 제품이 KS 기준(거위털 80% 이상)에 미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제품의 실제 거위털 함량은 6.6~57.1%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충전재는 대부분 오리털로 확인됐다.제품 라벨과 온라인 정보가 다른 사례도 확인됐다. 2개 제품은 판매 페이지에는 ‘구스다운’으로 표기돼 있었지만, 정작 제품 라벨에는 ‘덕(오리)’로 적혀 있었다.
혼용률 속여 가격 후려치기...퀄리티에 비해 비싼 가격도
표시사항 전반에서도 문제점이 잇따랐다. 조사 대상 24개 중 12개 제품은 △혼용률 허위표시 △제조자·주소·전화번호 미기재 △외국어 단독표기 등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플랫폼 중심 유통 구조에서 제품 검증 사각지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는 판매자 관리·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도 구매 전 라벨과 혼용률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