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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 전격 은퇴 선언…"모든 질책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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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배우 조진웅 소속사 통해 은퇴 발표
    조진웅 전격 은퇴 선언…"모든 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력 및 각종 범죄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히고 사실상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6일 조진웅은 소속사를 통해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성찰하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일 디스패치가 그의 미성년 시절 강도·강간 혐의 재판, 소년원 송치 등 중범죄 의혹을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고교 시절 차량 절도, 극단 활동 시절 단원 폭행으로 벌금형,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출연 전후로 제기된 음주운전 면허 취소 의혹까지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공식 입장에서 "미성년 시절 일부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만,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이 빠르게 악화되고, 예정된 드라마 '시그널2' 등 향후 작품에도 직격탄이 이어지자, 조진웅은 스스로 활동 중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년 넘게 영화·드라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온 그였지만, 연이어 제기된 과거 논란 끝에 결국 은퇴라는 결단을 내렸다.

    다음은 배우 조진웅의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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