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위권 광산기업, 호주 구리 프로젝트에 17억 달러 '통 큰 투자'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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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모니 골드는 최근 관련 타당성 조사 완료 이후 호주에서 추진 중인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15억 5000만 달러에서 최대 17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금 생산량 기준 남아공 최대 광산기업인 하모니 골드는 자국 내 금 채굴이 비용 측면에서 점점 부담이 커지고 지질학적으로도 어려워지자 구리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구리는 전기차 및 전력망 인프라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
하모니 골드는 2022년 호주 퀸즐랜드의 '에바 구리' 프로젝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 광산은 운영 초기 5년 동안 연간 약 6만 5000톤의 구리 정광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광산 수명은 약 15년이다. 이 기간의 평균 연간 생산량은 구리 6만 톤, 금 1만 9000온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승인된 투자는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자체 현금흐름과 '자본 효율적인 부채 조달 수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는 생산 개시 시기를 오는 2028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회사는 구조적인 구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높은 가격이 지속될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모니 골드의 베이어스 넬 최고경영자는 최근 인수한 MAC 구리 자산과 에바 구리 프로젝트가 모두 본격적인 가동 단계에 들어가면 합산 연간 약 10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넬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력한 구리 펀더멘털에 효과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며 "현재 금 가격의 강세와 결합하면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구리와 금의 장기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에바 구리 프로젝트가 강력한 잉여현금흐름과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우리의 전반적인 리스크 프로필 또한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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