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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브루스 윌리스, 안타까운 근황 "딸 못 알아봐도 사랑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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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브루스 윌리스 딸 인스타그램
    /사진=브루스 윌리스 딸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딸 루머 윌리스가 전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최근 상태를 전하며 감사와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심경을 밝혔다.

    루머 윌리스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Q&A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FTD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잘 지낸다'는 표현을 쓰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아버지는 같은 병을 겪는 분들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아빠를 직접 찾아가 안아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며 "아빠가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제가 드리는 사랑을 느끼고, 저 역시 그 사랑을 되돌려 받는다"고 밝혔다. 또 "아버지에게서 여전히 작은 반짝임이 보인다"고 덧붙이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브루스 윌리스 딸 인스타그램
    /사진=브루스 윌리스 딸 인스타그램
    루머는 자신의 딸과 함께 꾸준히 아버지를 방문하고 있다며 "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또 루머는 "병이 가져온 변화는 분명하지만,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의 의미는 오히려 더 깊어졌다"며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전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 진단을 계기로 은퇴를 선언했고, 2023년 전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의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브루스의 언어 능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으며 가족들이 이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엠마는 "언어 능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적응하는 법을 배웠고, 다른 방식으로 그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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