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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인하 '불씨' 살린 뉴욕연은 총재…12월 인하 기대 75%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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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레 예상보다 덜 심각"
    FOMC 위원들 찬반 팽팽
    "12월 금리 동전던지기 수준"
    美 금리인하 '불씨' 살린 뉴욕연은 총재…12월 인하 기대 75%로 껑충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12월 기준금리 인하를 둘러싸고 찬반이 팽팽히 갈리는 가운데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사진)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의 발언 직후 시장에선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하루 새 두 배 가까이 뛰어 70%대로 높아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21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주최 행사 연설에서 Fed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Fed의 (금리 인하) 조치로 다소 덜해지긴 했지만 현재 통화정책 수준이 완만하게 긴축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덜 심각하고, 고용 둔화가 뚜렷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관세 정책이 미국 인플레이션을 약 0.5∼0.75%포인트 높였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1∼1.5%포인트 전망보다 약해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2027년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관세에 따른 물가 영향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발언 직후 Fed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39%에서 75%로 급등했다. 23일 기준으로 70%대를 웃돌고 있다. 10월 FOMC 직전까지만 해도 시장은 12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지만, 이후 제롬 파월 의장 등 Fed 인사들의 잇단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인하 확률은 30% 아래로 하락했다.

    다만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최근 발언을 살펴보면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진 데다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으로 핵심 경제지표 발표가 취소 또는 지연되며 판단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 체제에서 보기 드물었던 반대표는 올해 급증했다. 올 6월 이후 만장일치 결정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클로디아 삼 전 Fed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발언을 자제하는 것은 FOMC 구성원 모두가 목소리를 내도록 허용한 것”이라며 “(12월 금리 결정은) 동전 던지기 수준”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이어 다음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억제 쪽으로 약간 기울어진 상태”라며 추가 인하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역풍보다는 순풍에 가깝다”며 “이런 환경에서는 통화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긴박성이 없다”고 말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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