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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서 또 불거진 'AI 거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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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AMD, 또 동반 급락
    백악관 "연방 차원 지원 없을 것"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등 기술주가 잇달아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이 과대평가됐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일보다 3.65% 하락한 18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동안 9%가량 하락했다. 경쟁 업체 AMD는 7.27% 폭락한 237.70달러를 기록했다.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도 3869억달러로 줄어들었다.

    ‘AI 거품론’이 다시 불거지자 대형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데이브 마자 라운드힐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매도세는 현실 점검에 가깝다”며 “주가는 실적을 훨씬 앞서 달렸고, 주가를 더 밀어 올릴 새로운 모멘텀이 없는 상태면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사미르 사마나 웰스파고 글로벌 주식부문 투자책임자도 “AI 낙관론이 정점에 달한 것 같다”며 “투자자의 피로감과 경계심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AI 및 암호화폐 책임자가 AI산업에 대한 연방정부의 금융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날 X에 “AI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에는 최소 5개의 주요 회사가 있어 하나가 실패하면 다른 회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자 상태인 상황에서 1조4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고, 정부에 자금 조달을 보증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AMD뿐 아니라 AI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퀄컴과 브로드컴은 전날보다 각각 3.63%, 0.94%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 주가는 9월 10일 기록한 36%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당시 오라클은 오픈AI와의 클라우드 계약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출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급등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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