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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스페리아 사태 지속…독일 車부품 생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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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칩 수출 재개" 발표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전
    독일 1, 2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와 ZF프리드리히스하펜이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을 축소하기로 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중국 내 넥스페리아 자회사의 차량용 반도체 수출 금지를 풀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공급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쉬는 3일(현지시간) “부품 부족으로 생산량 조정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독일 노동당국에 잘츠기터 공장 근로 시간 단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보쉬 잘츠기터 공장은 엔진제어장치(ECU)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한다.

    ZF프리드리히스하펜도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슈바인푸르트 공장의 근로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만든 넥스페리아 칩 수출 통제가 완화되는 걸 환영한다”면서도 “공급이 어느 정도 규모와 속도로 재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9월 기술 유출과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윙테크의 네덜란드 자회사 넥스페리아 경영권을 장악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한 넥스페리아 제품 수출을 금지했다. 넥스페리아 유럽 공장에서 제조한 반도체 웨이퍼는 대부분 중국에서 후가공 작업을 거친다.

    수출 금지 조치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생산 차질로 이어졌다. 일본 혼다는 이미 멕시코와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독일 경제지 비르트샤프츠보헤에 따르면 자동차용 표준 반도체의 약 40%가 넥스페리아에서 생산된다. 업계 반발로 중국은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이후 수출 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수요에 맞춰 칩 생산량을 늘리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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