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AI, 연 0.4%p 성장 기여…공급망 붕괴 땐 GDP 5%↓" [APEC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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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CEO 서밋' 연설
코먼 사무총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 이슈와 직면 과제’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의 OECD 전망을 발표했다. 그는 “전 세계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연간 3.2% 성장률을 유지하며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에는 2.9%로 둔화될 것”이라며 “무역 장벽이 추가로 높아지거나 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생산비가 늘고 투자와 소비가 위축돼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지적햇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중간재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관세 등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4800여 종목을 분석한 결과 1990년대 후반 이후 수입 집중도는 약 50% 증가했고, 이에 따라 공급망 중단에 따른 위험도 더 커졌다”며 “생산을 국내로 이전하는 방식은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고, 전 세계 실질 GDP를 5%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다. 각국이 관세 벽을 높이고 해외로 이전한 공장을 국내로 다시 옮기려는 움직임을 지적한 발언이다.
그는 “지역별로 공급자를 다변화하고 특히 핵심 물품이나 자원에 대해 단일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며 “보다 회복탄력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와 관련해선 “(생산 현장에) 채택이 느리더라도 AI는 향후 10년 동안 연간 노동 생산성 성장에 0.2~0.4% 포인트를 기여할 것”이라며 “이 혜택을 최적화하려면 중소기업 대상으로 AI를 더 확신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해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 이상이 현재 50% 이상이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51%는 공급망의 디지털화와 자동화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AI와 관련해선 CEO 절반 이상이 AI에 대한 투자와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고, 60%는 이미 AI의 혜택과 투자의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주=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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