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진기재단 이사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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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금거북이' 이배용과 친분
매관매직 의혹 수사 관련 참고인
매관매직 의혹 수사 관련 참고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김 여사가 금품을 주고받으며 공직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청탁성 민원을 해결해줬다는 ‘매관매직’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A씨의 집무실과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 측이 주요 서류와 물품을 보관해 온 높이 1m가량의 금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김 여사와 연결해준 인물이 A씨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한편 특검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를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차녀인 신씨가 대표로 재직한 자생바이오를 통해 조성된 90억원대 비자금 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법률지원팀에서 일했고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검사로 분류됐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A씨의 집무실과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사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 측이 주요 서류와 물품을 보관해 온 높이 1m가량의 금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건네고 그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김 여사와 연결해준 인물이 A씨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한편 특검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를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자생한방병원을 설립한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차녀인 신씨가 대표로 재직한 자생바이오를 통해 조성된 90억원대 비자금 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흘러갔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법률지원팀에서 일했고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검사로 분류됐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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