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강버스, 운항 첫날…"모두 매진, 대기표 받으세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선착장 밖에도 300명 긴 줄
    이달까지 하루 왕복 14회 운항
    추석이후 30회로 증편하기로
    < 빈 자리 없는 한강버스 > 18일 서울 마곡선착장에서 출항한 한강버스에 시민들이 승선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달까지 하루 14회 운항하는 한강버스는 추석연휴 이후 30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 빈 자리 없는 한강버스 > 18일 서울 마곡선착장에서 출항한 한강버스에 시민들이 승선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달까지 하루 14회 운항하는 한강버스는 추석연휴 이후 30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오전 버스 모두 매진입니다. 대기표 받으셔야 합니다.”(서울시 관계자)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마곡선착장. 서울 ‘한강버스’의 첫 운항을 지켜보기 위해 시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출항까지 30분이나 남았지만 선착장 밖으로 300명 이상 긴 줄이 늘어섰다. 현장에서 판매된 첫 배편은 곧바로 매진됐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대기번호를 적어 나눠줬지만 번호표가 없는 사람들까지 한데 뒤엉키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현장 직원들은 낮 12시30분 배는 대기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에 두 번째 배마저 오전 11시20분께 조기 마감됐다. 8척의 선박이 마곡~잠실 28.9㎞ 구간, 7개 선착장을 오가며 하루 14회(1시간30분 간격) 운항한다. 추석 이후에는 평일 오전 7시 첫 배부터 급행(15분 간격)을 포함해 하루 왕복 30회로 증편될 예정이다. 연내 선박을 12척으로 늘려 하루 48회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요금은 편도 3000원으로, 서울시 월정액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월 6만2000원)를 구입하고 5000원(한강권종)을 추가하면 한 달간 무제한 탑승도 가능하다. 선내에서는 파노라마 창을 통해 남산서울타워, 청담대교 등 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카페테리아에서 커피와 빵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거치대, 휠체어석, 접이식 테이블, 구명조끼까지 편의 시설을 갖췄다. 선착장 내부에는 카페와 편의점도 마련됐다.

    권용훈 기자/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fac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곡·DMC '노는땅'…빈 공공청사도 활용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말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 단축뿐 아니라 주택공급 물량 자체를 늘리는 대책도 내놓을 전망이다. 유휴부지를 최대한 끌어모으고, 용도 변경으로 주택 용지를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2. 2

      오세훈 "정부 대출 규제, 신혼부부 짐만 키워"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현실과 맞지 않는 대출 규제(6·27 부동산 대책)로 신혼부부의 부담이 커지고 주거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정부를 공개 비판했다.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 정책을 두고 &ldquo...

    3. 3

      한강버스 출항…오세훈 "한강르네상스의 정점"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가 18일 첫 운항에 나선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 28.9㎞ 구간에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한강을 가로지르는 색다른 이동 수단을 제공한다. 한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