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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재도전 펀드 1조원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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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창업자와 성남 토크콘서트

    "성장 주도 제3벤처붐 시대 열 것
    방산업 키우는 게 국력 키우는 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 판교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김범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 판교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상상콘서트에 참석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김범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스타트업이 미래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제3 벤처붐’ 시대를 이끌겠다”며 “40조원 규모 벤처 투자시장을 실현한다는 정부 약속을 지키겠다”고 17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주 청년 관련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은 청년들의 창업을 국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스타트업스퀘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됐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나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얘기를 하면 뺨 맞는 시대가 됐다”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2030년까지 1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재도전 펀드’를 언급하며 “규모가 아직은 작아 보이는데, 첫 도전자와 재도전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방위산업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산업 구조가 크게 변할 텐데 우주·방위산업은 대한민국의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 집중 육성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중심의 전통 무기에 편중돼 있어 첨단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기회를 줘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가 불안정해서 방산을 대대적으로 키우는 게 국방력과 국력을 키우는 길”이라며 “우크라이나전쟁에서도 봤지만 전통적인 전차와 미사일은 무용지물이고 첨단 기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 구매를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통령은 “(스타트업의) 혁신 서비스에 대해선 정부가 구매를 늘릴 테니 기대해도 좋다”며 “5000억원어치 (기술이나 제품을) 사는 것보다 1조원어치 사고 5000억원어치는 버릴 각오를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형규/최해련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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