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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채권, 환율 1380원대 안팎서 움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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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재정 우려 등의 영향으로 1400원 선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9~10일 1380원대 후반에 머물다가 12일 야간 거래에서 1390원70전에 마감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로 약세, 달러 강세, 원화 약세를 차례로 촉발했다. 피치는 13일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1380원대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달러 하방 압박이 커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프랑스발(發) 정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어 하락 속도는 완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431%로 전 거래일 대비 0.011%포인트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채권 시장엔 이미 9, 10, 12월 등 남아 있는 세 차례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돼 있다”며 “이달 FOMC 회의에서 실제 금리 인하로 결론이 난다면 채권 수요가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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