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최악가뭄' 강릉 절수…공중화장실 운영중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공중화장실과 수영장, 대중목욕탕 등을 폐쇄하는 특단의 절수 조치에 들어갔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릉의 생활용수 약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14.1%로 전날보다 0.4%포인트 더 떨어졌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5% 아래로 내려가자 수도계량기를 75%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갔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시는 이에 따라 공중화장실 47곳을 폐쇄하고 수영장 3곳의 운영을 중단했다.

    정부는 행안부, 환경부, 강원도, 강릉시가 참여하는 범정부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 중이다. 현장지원반은 병물 배부, 대체용수 공급, 운반급수 등 긴급 대책을 집행하고 있다. 소방차 71대와 군 물탱크 4대 등 장비 112대를 투입해 전날까지 5071t을 운반했다. 대체용수 2만t도 공급됐다. 주민에게 나눠줄 병물 141만 병을 비축했으며 노인복지시설과 학교 등에 28만3000병을 전달했다. 2차로 일반 시민에게도 배포할 예정이다.

    군인들도 급수 지원에 나섰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은 소방차와 항공기 화재진압차, 도로관리차량 등을 투입해 1회 20t의 물을 오봉저수지에 지원하고 있다. 가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군까지 지원에 나선 것이다.

    관건은 저수율 10% 선 붕괴 여부다. 저수율이 10% 밑으로 내려가면 취수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급수가 마비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역상수도 연계망 확충, 발전용 댐 전환 등 중장기 대책을 병행해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동해안 다 가뭄인데…강릉만 난리난 까닭

      강원 강릉에 사상 처음으로 자연재난 사태가 선포된 데 비해 인접 지역인 속초 양양 고성 삼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급수 상황을 유지해 ‘인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해안 전체가 이례...

    2. 2

      '최악 가뭄' 강릉, 수도계량기 75% 잠근다

      강원 강릉의 가뭄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15%가 붕괴되자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강력한 제한급수를 시작했다. 정부는 자연재난으로는 처음으로 재난사태를 선포...

    3. 3

      금리인하 기대 약화에…11만달러 깨진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이 11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0만9...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