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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 이어 뷰티…루이비통 '비욘드 패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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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만원짜리 립스틱 등 첫 출시
    내달 1일엔 강남 레스토랑 개관
    패션 성장 둔화에 사업 다각화
    레스토랑 이어 뷰티…루이비통 '비욘드 패션' 가속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주력 브랜드 루이비통이 첫 뷰티 제품을 국내에 공개하며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29일 서울 도산공원 매장에 뷰티 팝업스토어를 열고 ‘라보떼 루이비통’을 내놨다. 립스틱(사진), 립밤, 아이섀도 등 총 70여 종의 화장품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격이었다. 립스틱과 립밤은 개당 23만원, 아이섀도는 36만원으로 책정됐다. 리필 제품만 해도 9만8000원에 달한다. 에르메스 립스틱이 10만원 안팎, 샤넬이 5만~7만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세 배 비싸다.

    루이비통이 초고가 화장품을 내놓은 건 패션 매출 둔화를 만회하고, 비교적 접근이 쉬운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포석이다. LVMH는 올해 상반기 패션·가죽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고가 가방, 의류 소비 여력이 줄자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은 화장품 소비를 많이 하고 ‘K뷰티’의 세계적 영향력이 큰 시장인 만큼 루이비통 뷰티 제품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뷰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루이비통이 화장품을 출시한 이유로 작용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3359억달러에서 2032년 5562억달러로 연평균 6.64%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메스, 프라다, 셀린느 등 명품 브랜드가 루이비통에 앞서 화장품을 내놓은 배경에도 이 같은 낙관적 시장 전망이 있었다.

    루이비통은 뷰티뿐만 아니라 식음료(F&B)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서울 청담동의 대형 단독 매장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국내 첫 레스토랑 ‘르 카페 루이비통’을 연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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