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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특검 출석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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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직 대통령 배우자가 공개 조사 받는 건 처음

    김건희 여사가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과 하얀 셔츠 차림으로 이날 오전 10시 10분 경 서울 청진동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국민에게 할 말씀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명품 목걸이와 명품백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가', '도이치 주가조작을 미리 알았는가', '명태균 씨와 만나고 통화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를 위해 서울 청진동 KT광화문 빌딩 웨스트 출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시온 기자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를 위해 서울 청진동 KT광화문 빌딩 웨스트 출입구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박시온 기자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국민의힘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세 가지 혐의를 차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2009~2012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댄 '전주'로 가담한 혐의, 2022년 재·보궐선거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이 수사기관에 피의자로서 공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과거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에게 별도의 '티타임'을 가지진 않을 방침이다.

    특검법상 수사 대상은 총 16개 항목에 이른다. 이번 조사 외에도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집사' 김예성 씨를 통한 청탁성 투자, 양평고속도로·공흥지구 특혜 의혹 등도 수사 중이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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