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건희 목걸이 발견된 집서…특검 '이우환 그림'도 압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뇌물 추정' 20억대 그림 나와
    尹 30일 불출석 땐 강제 수사
    김건희 목걸이 발견된 집서…특검 '이우환 그림'도 압수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모씨의 장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확보해 뇌물일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소환 조사를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강제 수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 25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씨 장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중 시가 20억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프롬 포인트(From Point)’ 연작 1점과 진품 감정서를 확보했다. 특검은 이 작품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뇌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 장모 자택에 해당 작품이 보관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특검은 압수수색 당시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중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도 함께 확보했으나, 감정 결과 진품이 아닌 것으로 결론 냈다. 특검은 해당 목걸이가 실제 순방 당시 착용한 제품과 동일한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김 여사 측은 “김씨 장모가 소장한 그림은 김 여사와 전혀 무관한 타인의 재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출석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게 3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판과 조사에 모두 불출석하고 있다. 특검은 자발적인 협조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불응 시 강제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특검, '소환 불응' 尹에 최후통첩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소환조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강제수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0일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관련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는 만큼 특검 조사에...

    2. 2

      법원 "모녀 사이라도 명의 도용은 범죄"…'엄카' 몰래 발급해 2억 쓴 20대 징역형

      가상자산 투자 손실을 메우기 위해 어머니 명의로 대출을 받고 신용카드를 무단 발급해 약 2억원을 사용한 2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모녀 관계라도 동의 없이 명의를 사용하고 금전을 유용한 행위...

    3. 3

      기업인 배임·공무원 직권남용…정성호, 檢에 "과도 수사 자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사진)이 29일 기업인에 대한 과도한 배임죄 수사·기소로 경영 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공직자에게 직권남용죄를 엄격히 적용해 적극 행정을 가로막지 않도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