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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도…관세협상 지연에 3200선 탈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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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32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장중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관세 협상 지연 소식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30분만에 3237.97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지만, 이후 내리막을 탔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 간 ‘2+2 통상 협의’가 연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탓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회의 무산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 때문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7413억원어치와 128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95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기업을 상대로 독일 법원에 제기한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9.36%나 급등했다.

    전날 장마감 이후 호실적을 내놓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26%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9조원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해 장중엔 3%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분을 반납하고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41%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관세협상 지연 소식에 2.03% 하락했다. 기아도 1.04% 빠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67포인트(0.45%) 내린 809.89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선 외국인이 343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어치와 16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천당제약은 5.62%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각각 2.47%와 1.56% 올랐다.

    반면 펩트론은 4.05% 급락했다. 알테오젠HLB도 0.42%와 0.9% 빠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1원(0.52%) 내린 달러당 1368.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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