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강세…LG엔솔 8%대 '급등'

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소송 승소 소식에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낸 종목들도 강세다.

24일 오전 10시4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3포인트(0.7%) 오른 3205.90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237.97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746억원어치와 27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5%와 0.56%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9조원을 넘기면서 장 초반 오름폭을 3% 이상으로 키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02% 급등 중이다. 중국 배터리회사 신왕다를 상대로 독일에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KB금융은 2.08%, 두산에너빌리티는 3.55% 상승중이다.

반면 현대차는 0.68% 하락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급등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2분기 ‘깜짝 실적’을 전일 공시한 뒤 이틀째 치솟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7포인트(0.12%) 오른 814.5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어치와 1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29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천당제약은 6.32% 상승하고 있지만, 펩트론과 HLB는 각각 3.2%와 1.5%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47%와 1.77%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0.49%) 내린 달러당 1369.1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